올해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는 어디? 1위 아마존, 2위 애플...

삼성, 브랜드 가치 39조 원으로 작년 대비 7% 올랐지만 40위

대세 틱톡 브랜드 가치 20조 원으로 79위. 톱 100 첫 진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올해 100대 톱 브랜드는 어딜까.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브랜드로는 미국의 ‘아마존’이 2년 연속 뽑혔다. 삼성은 작년 38위와 비슷한 40위에 머물렀다.

영국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칸타’(kantar)는 30일 ‘2020년 100대 톱 브랜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칸타르는 매년 주식 시가 총액과 세계 380만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 등을 토대로 주요 기업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4159억 달러(약 500조 원)로 작년 32%가 늘면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의 택배 의존도가 커지면서 아마존의 강점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2위는 애플 3522억 달러(약 423조 원),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3265억 달러(약 392조 원), 4위는 구글 3236억 달러(약 389조 원), 5위는 비자 1868억 달러(약 224조 원)로 모두 미국 기업 브랜드였다.

6위와 7위는 각각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가 1525억 달러(약 183조 원), 텐센트가 1510억 달러(약 181조 원)로 차지했다.

그 외 10위권에는 미국 브랜드 페이스북(1472억 달러, 약 177조 원), 맥도날드(1293억 달러, 약 155조 원), 마스터카드(1081억 달러, 약 129조 원) 등이 포함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이 작년보다 7% 오른 브랜드 가치 326억 달러(약 39조 원)로 40위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명단에 진입한 브랜드 중에서는 중국의 틱톡이 169억 달러(약 20조 원)로 가장 높은 순위인 7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