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日증시, 미중 경제지표 호조에 강세

中증시, 홍콩보안법 통과에도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10포인트(1.33%) 상승한 2만2288.14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55포인트(0.62%) 올린 1558.77로 장을 닫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일본 증시가 상승했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6포인트(0.78%) 상승한 2984.6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39.99포인트(2.04%) 뛴 1만1992.3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65.66포인트(2.77%) 상승한 2438.20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상승세는 6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의 50.6보다 소폭 오른 50.9로 집계됐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35.7까지 급락했다가 3월 이후 넉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PMI 지수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한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만 자취안(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62포인트(0.68%) 상승한 1만1621.2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1분 기준 78포인트 이상(0.32%) 올린 2만4379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