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걸어잠궜던 빗장을 풀었다. 한국인들도 1일부터 유럽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는 1일부터 14개국 국민들에 대해 EU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중순 EU 회원국이 아닌 나라의 국민들의 입국을 금지한 지 100여일 만이다.
대상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캐나다, 태국, 뉴질랜드, 모로코,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르완다, 세르비아, 튀니지, 우루과이 등이다.
중국에 대해서는 입국을 허용할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이 EU 회원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처를 해제하면 상호 호혜 원칙에 입각해 중국인을 받아들이겠다는 것.
반면 미국은 입국 허용국가에서 제외됐다. EU집행위원회의 입국 허용 가이드라인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EU집행위원회는 최근 2주간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EU 평균치보다 낮은 국가만 입국을 허용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다만 EU 이사회의 이번 권고는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 해당 권고안을 따를지는 각 회원국이 결정할 수 있다. 각국은 이번 명단에 있는 14개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 주민의 입국을 계속 제한할 수도 있고, 점진적으로 제한을 해제할 수도 있다.
대상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캐나다, 태국, 뉴질랜드, 모로코,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르완다, 세르비아, 튀니지, 우루과이 등이다.
중국에 대해서는 입국을 허용할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이 EU 회원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처를 해제하면 상호 호혜 원칙에 입각해 중국인을 받아들이겠다는 것.
반면 미국은 입국 허용국가에서 제외됐다. EU집행위원회의 입국 허용 가이드라인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EU집행위원회는 최근 2주간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EU 평균치보다 낮은 국가만 입국을 허용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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