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각종 불안한 소식에도 시장은 간밤 방어세를 유지하며 6월 한 달을 상승 마감한 동시에 주식시장 역사상 최고의 분기를 달성했다.
우리 시간 1일 오전 8시 32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21%(6.37p) 내린 3083.88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20%(51p) 떨어진 2만56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15%(15.50p) 하락한 1만131.75를 나타내고 있다.
정규장 마감 이후 3대 선물지수는 숨돌리기에 들어가며 보합세를 유지하다 오전 8시를 전후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0.1%대의 마이너스(-)를 유지하던 3대 지수는 30분 만에 0.2%대까지 하락 폭을 키운 상태다.
지난 2분기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폭락 이후 큰 회복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2분기 동안 17.8% 급등해 1987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20%가량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30.6% 급등하며 1999년 이후 최고 분기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가 미국에서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음에도 각종 경제지표 발표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확인한 빠른 경제 회복세에 투자 심리가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이날 키스 러너 선트러스트 수석 시장전략가는 CNBC에서 "경제 회복 과정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하곤 있어도 안정적이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좋은 소식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시장이 높은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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