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의정부1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열과 두통, 미각·후각 저하 증세를 보였으며, 30일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전인 26일 타 지역으로 출·퇴근을 한 뒤 미술관 의정부역점(음식점)과 달빛육회 의정부본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에는 1943 의정부점 주점과 금오중학교 앞 CU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에는 타 지역 친구집을 들렀고, 29일에는 집에 머무렀다.
특히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의정부지역에서 젊은 층이 가장 많이 모이는 행복로 일대 음식점과 주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 자택과 동선을 방역소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가족 1명과 지인 4명과 접촉했으며, 이들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의정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4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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