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급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어떤 효과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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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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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면서 그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약으로 에볼라 치료가 목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이 31% 단축됐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5월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주 약물 효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환자 회복 기간 단축, 사망률 감소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관계 부처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인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왔다.

질본은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 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렘데시비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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