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가 콘텐츠 파워를 업그레이드해 유료방송 시장을 공략한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서비스인 헬로tv의 채널을 최대 247개로 확대하고, 이를 발판으로 '프리미엄 케이블TV'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다수의 개별·중소 PP 채널에 기회를 제공해 상생 발전의 의지도 다졌다.
장상규 LG헬로비전 홈사업그룹 상무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편에 많은 힘을 쏟았다"며 "247개 채널, 풀HD 화질,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 등 유료방송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와 하반기 신규 하드웨어를 결합한 고품질 방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케이블TV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 개편은 △신규 채널 대폭 확대 △개별·중소 PP 상생 △장르별 채널 배치에 중점을 뒀다.
먼저 헬로tv에 21개의 신규 채널을 편성해 최대 247개 채널을 제공한다. 고객 특성을 고려해 시니어 채널인 '시니어TV', '아이넷라이프'를 비롯해 키즈 채널인 '브라보키즈', '뽀요TV', 스포츠 채널인 '볼링플러스', '스크린골프존' 등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영화, 음악, 해외드라마, 교양 등 여러 장르의 채널을 보강했다.
신규 편성 채널 중 19개가 개별·중소 PP다. PP와 상생해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하고, 유료방송 고객 만족을 제고하겠다는 LG헬로비전의 포석으로, PP 생태계 선순환 구조 정착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르에 따라 채널을 분류하고, 고객 시청 패턴을 분석해 영화-해외드라마, 구작드라마-성인가요, 스포츠-아웃도어와 같이 연관성 높은 유사한 장르를 연이어 배치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채널 재핑(Zapping, 채널을 돌리는 행위)을 줄이고 원하는 채널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50번대), 시니어(90번대), 스포츠(100번대), 키즈(200번대), 해외(250번대) 등 시청 층이 뚜렷한 장르에 직관적인 번호를 부여해 채널 접근성도 높였다.
LG헬로비전은 넷플릭스, 유튜브, 아이들나라와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와 함께 유료방송 업계 평균보다 10개 이상 많은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엔 고도화된 하드웨어까지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계 리딩 포지션을 굳히고 방송 가입자의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다.
한편, 채널 개편은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개편에 따른 채널 번호 안내는 채널 700번과 LG헬로비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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