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30대 내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근무한 해외 주재원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목포역에 도착했다.
A씨는 곧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오후 3시께 검체를 채취했으며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했으며 휴가차 국내에 입국해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방역 당국은 광명역에서 목포역까지 KTX에 동승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해외 입국자 확진뿐만 아니라 광주 소재 사찰과 방문판매 등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중으로 지역감염의 우려가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화에 반드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이 중 14명이 해외 입국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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