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그룹사와 파트너의 원활한 IT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술 전문 자회사 'NHN 토스트(NHN TOAST)'를 1일 공식 출범했다.
NHN 토스트는 NHN이 보유한 IT 기술·노하우·인프라 자원을 그룹사나 외부 기업에 제공하는 B2B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진은숙 NHN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초대 대표이사(CEO)를 맡는다.
NHN 토스트는 NHN이 보유한 IT 기술·노하우·인프라 자원을 그룹사나 외부 기업에 제공하는 B2B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진은숙 NHN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초대 대표이사(CEO)를 맡는다.
NHN 토스트는 80여개에 달하는 NHN 그룹사가 게임, 쇼핑, 음원, 웹툰, 티켓, 교육 등 다양한 IT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IT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개발자 중심으로 회사를 구성하고, NHN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따라 팀을 꾸려 그룹사를 지원한다. 이달 진행 중인 기술 부문 경력 공채로 새로 입사하는 직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약 200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NHN 토스트는 NHN에서 분사한 기술 본부와 품질테스트 본부로 구성된다. NHN의 클라우드 사업 브랜드인 '토스트'와 동일한 법인명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사업 본부는 없다.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는 여전히 NHN 본사에서 서비스한다. 이를 두고 NHN 관계자는 "토스트는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NHN의 기술 자체를 상징하는 브랜드다. 이에 자연스럽게 기술 전문 법인의 이름도 NHN 토스트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NHN이 실질적으로 그룹사와 외부 고객의 IT 서비스 구축·운영을 지원하는 SI(시스템통합) 계열사를 설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진은숙 NHN 토스트 대표는 지난달 26일 열린 신설 법인 설명회에서 "NHN 토스트는 그룹사의 모든 사업을 지원하는 B2B 영역 핵심 자회사다. IT 콘텐츠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포함해 NHN의 기술과 도움이 필요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NHN 토스트의 법인 규모 자체는 중소 SI 업체 수준이지만, NHN 그룹사마다 수십에서 수백명씩 개발자가 배치된 점을 고려하면, 개발 역량은 대형 SI 업체들과 비교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업계에선 향후 NHN을 클라우드를 포함해 IT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술 사업자'로 두고, NHN 토스트를 개발 인력을 지원하는 '구축 사업자'로 포지셔닝해 대형 공공·금융 사업을 수주하고 중견·중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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