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우리 세대에게 부여된 의무이자 기회"라며 "이제 남들이 가보지 않은 수소경제에서 1등을 할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중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정 총리는 수소 생산에서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를 조성해 갈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수소경제의 최종 종착지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풍력과 연계해 추진 중인 수전해시스템 실증사업 규모를 확대하면서 그린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인 새만금에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새만금 그린산단'을 조성해 그린수소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수소충전소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안전인증 대상품목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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