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2040년까지 1000개 수소전문기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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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7-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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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

  • "수소 생산에서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 조성"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2040년까지 1000개의 경쟁력 있는 수소전문기업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우리 세대에게 부여된 의무이자 기회"라며 "이제 남들이 가보지 않은 수소경제에서 1등을 할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중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수소경제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우리는 작년 1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생산,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비전을 담은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며 "작년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 수소충전소 최다 구축, 세계 최대 연료전지 시장이라는 세계1등 3관왕의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석유중심시대와 결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석유회사들마저 탈탄소·클린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수소경제위는 이런 변화에 우리가 뒤따라갈 것인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 앞서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수소 생산에서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를 조성해 갈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수소경제의 최종 종착지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풍력과 연계해 추진 중인 수전해시스템 실증사업 규모를 확대하면서 그린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인 새만금에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새만금 그린산단'을 조성해 그린수소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수소충전소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안전인증 대상품목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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