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e-트론 55 콰트로' 출시 행사를 통해 "e-트론은 아우디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새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서두를 여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아우디가 제공하는 친환경차 경험은 예상과 기대를 뛰어 넘을 것"이라며 "e-트론 고객만을 위한 혜택과 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전기차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트론은 전기 모터 2개가 탑재된 대형 전기 SUV다. 최고 출력 360마력과 최대 토크 57.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 모터는 차량의 전방 액슬(차축)과 후방 액슬에 각각 1개씩 탑재된다. 최고속도는 20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에 불과하다.
아우디만의 기술력인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시스템도 적용돼 브레이크 사용시에도 에너지 회수률을 한층 좋아졌다. 또한 실제 거울 대신 카메라로 주변을 살피는 '버츄얼 사이드 미러'가 양산차에서 처음 적용됐다.
한편 아우디는 e-트론을 출고한 고객에게 5년간 유효한 100만원 상당 충전 크레딧을 기본 제공하고,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가정용 충전기 미설치 고객에게는 3년간 유효한 200만원 상당 충전 크레딧을 준다. 5년간 정기 점검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e-카 서비스플러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1억17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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