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 ‘HMM 함부르크’호 代母는 24세 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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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7-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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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입사자 김민지씨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서 진행

HMM(현대상선의 새이름)이 2만4000TEU(24K)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7호선을 ‘HMM Hamburg’(에이치엠엠 함부르크)로 명명했다.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는 HMM 신입사원이 선정됐다.

HMM 함부르크는 올해 9월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총 12척의 2만4000TEU급 선박 중 일곱 번째다.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7척의 선박 중에선 다섯 번째다.
 

1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Hamburg’(에이치엠엠 함부르크)호 명명식 행사에서 HMM의 2020년 신입사원 김민지씨(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이 배를 ‘HMM 함부르크’호로 명명합니다”라며 밧줄을 끊고 있다. [사진=HMM 제공]

 
 
1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명명식에는 이례적으로 HMM의 2020년 신입사원 김민지씨(24) 역할을 수행했다.

HMM은 2020년 재도약과 해운산업 재건을 상징하는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에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고 열어갈 올해 신입사원을 대모로 선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는 “희망은 마치 길과 같아서, 많은 사람이 걸어갈 때 비로소 생겨난다. HMM의 재도약을 향한 모든 걸음이 모여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면서 “저를 비롯해 신입사원 모두가 함께 걸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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