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 길리어드 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렘데시비르의 약가 책정과 공급량 확대 계획을 다룬 서한을 공개한 바 있다.
오데이 CEO는 서한을 통해 선진국에서 렘데시비르의 약가를 바이알(1병) 당 390달러(한화 약 47만원)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의 대다수가 5일 간 6바이알의 렘데시비르를 투여해 환자 당 약 2340 달러(한화 약 281만원)의 치료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길리어드 측은 국가 별로 별도의 약가협상이 필요하지 않도록 렘데시비르의 약가를 낮춰 책정했다고 말했다. 구매력이 낮은 국가들도 부담할 수 있을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입장이다.
이어 “길리어드는 최대한 많은 환자들을 가장 신속하게, 그리고 가장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을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의 수요를 고려해 올해 연말까지 렘데시비르의 개발 및 공정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000억원)를 투자해 렘데시비르 공급량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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