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약세 전환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오른 120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0원 내린 1199.0원에 개장한 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오전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일보다 0.12% 내리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위안화가 약세로 전환하며 원화도 이에 연동된 것으로 보인다. 오후 전해진 홍콩안전법(安全法) 위반자가 처음 체포됐다는 소식이 달러 강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소식들이 달러 강세 요인이 됐다"며 "오후에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이에 연동된 원·달러 환율도 상승 반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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