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바이오 기업, 2~5배 더 정확한 신형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美 FDA도 긴급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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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7-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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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엔에스·나노종합기술원 공동개발... 높은 가격·기술경쟁력 특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나노종합기술원이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 티엔에스와 함께 '신형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신형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는 정확성과 민감성이 기존 진단키트 대비 2~5배 우수하다. 검사가 잘못되어 결과가 뒤바뀌는 경우도 줄었고, 높은 수율로 제작할 수 있어 가격과 기술경쟁력 면에서 강점이 있다.

양사는 나노종기원이 보유한 나노바이오 인프라 시설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모듈형 유전자증폭 바이오칩과 바이오센서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신형 진단키트 기술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성능을 향상시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일 신형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에 긴급사용(EUA) 승인을 내줬고,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남미, 중동 등에 신형 진단키트를 수출할 계획이다. 티엔에스는 신형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 개발로 올해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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