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소품’이라고 표현한 발상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라며 “영웅을 예우하는 노력이 쇼로 보이냐”고 반문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흘 전부터 다른 비행기 갖다 놓고 영상쇼 연습…국군 유해는 소품이었나’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6·25 행사 당시 영상 투사 이벤트를 위해 미리 다른 공중급유기를 준비했다는 관측설을 제기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국군 유해는 (행사 전날인 지난달) 24일 오후 5시 서울공항에 내려 첫 밤을 보낸 뒤 25일 행사장에 있던 2호기로 옮겨졌다”면서 “유해를 옮긴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25일 오전 8시까지 두 차례 방역을 하는 과정에서 1호기 승무원 중 발열자도 나와 코로나19가 어떻게 확산할지 알 수 없었다”면서 “이를 무시하고 1호기를 그대로 행사장에 가져왔다면 그게 차라리 쇼였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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