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앱(zoom)을 활용해 열릴 이날 발대식은 사전공모를 거쳐 선정된 12명의 정책실험단과 성남시 여성가족과장, 여성비전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 계획과 참여 소감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남시 성 평등 정책실험단은 시민단체 활동가, 공공기관 종사자,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연말까지 디지털 성폭력, 돌봄, 여성 노동, 성별 임금 격차 등 일상 속 젠더 문제에 대해 현장 취재와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여성비전센터는 지역 여성의 사회참여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려고 성남시가 지난 1월 22일 설치한 시설이다.
이 곳은 모두 1479㎡ 규모에 정책실험실, 커뮤니티실, 여성노동자 차별 상담실, 교육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성 평등 근로자문관 등 6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영숙 여성가족과장은 “시민과 함께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성 평등 정책을 모색하려고 정책실험단을 꾸리게 됐다”면서 “엄마, 맏며느리, 비정규직 노동자 등 여성으로 살아온 경험과 문제 의식을 가지고 현장을 접근해 실질적 양성평등 정책을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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