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의 개발 및 제작 콘셉트는 '움직이는 집'이다. 펫네임 포레스트(Porest)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했다.
현대차는 포레스트를 개발하면서 공간 활용성에 중점을 뒀다. 스마트룸,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되고, 확장된 부분은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포레스트는 2열 승객석에 주행·캠핑·취침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시에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쓸 수 있다.
또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주는 태양전지 패널도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 및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해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이밖에 현대차는 포레스트 내에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같은 각종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다양한 캠핑카 기능은 포레스트의 직관적인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포레스트 가격은 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899만원이고, 4인승 모델인 스탠다드와 디럭스는 각각 6430만원, 770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한편,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4년부터 5년간 약 5배가 증가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 활동 수요와 캠핑카 개조 규제 완화로 캠핑카 인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연간 6000대 차량이 캠핑카로 개조되면서 13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포레스트의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경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20 캠핑 & 피크닉 페어'에 참가해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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