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플라이어, 평생 무료 '제로 플랜' 지원…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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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7-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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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어트리뷰션 및 마케팅 데이터 분석 기업 앱스플라이어가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유용한 기능을 평생 무료로 지원하는 '제로 플랜(Zero Plan)'을 출시하며 생태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

앱스플라이어는 제로 플랜을 통해 사업 또는 캠페인의 규모에 따른 제약이 없이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마케팅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툴을 무료로 제공한다. 개발자를 비롯해 브랜드 매니저, 마케터는 물론 사용자 경험(UX) 디자이너까지 앱스플라이어의 최첨단 소프트웨어 툴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다양한 채널에 활용해 앱 홍보 효과와 모바일 유저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유저 경험은 양극화가 된 상태이다. 데이터 마케팅에 앞선 기업은 풍부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저 경험을 더 빨리 개선함으로써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기반을 강화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은 앱을 방문하기까지의 유저 경험이 방치돼 있다. 앱스플라이어의 '제로 플랜'은 이러한 간극을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제로 플랜'에 포함된 무료 원링크(OneLink) 기능 때문이다. 원링크는 하나의 링크만으로도 사용자가 자신의 접속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특정 페이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바일 유저 경험이 극대화되는 것이다.

일례로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해 앱 다운로드 링크 클릭 시 사용자가 이용 중인 핸드폰의 운영체제에 따라 해당 앱의 다운로드가 가능한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만약 사용자가 이미 해당 앱을 이용하고 있다면 앱 내의 특정 이벤트나 특정 제품 상세 페이지가 바로 뜨게 할 수 있다.

원링크의 딥링킹(deep linking) 지원은 국내 모바일 환경에서 이미 그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됐다. 당근마켓을 비롯해 배달의민족, 오늘의집, 카카오뱅크 등 1000만 다운로드를 넘은 국민 앱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원링크를 통한 딥링킹을 구현하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 소셜미디어, QR코드, 크로스프로모션 등 제휴 채널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웹에서 앱으로의 연결을 돕는 솔루션인 스마트배너도 ‘제로 플랜’에서 평생 무료로 제공된다. 단 한번의 연동으로 개발자의 도움 없이도 문구, 색깔, 위치 등을 자유롭게 설정한 배너를 특정 시간, 특정 국가에서 자사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유저에게만 노출시킬 수 있다.

문유철 앱스플라이어 한국 지사장은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제로 예산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날 기업들은 특별한 마케팅 투자 없이도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창의력을 발휘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앱스플라이어의 API를 무료로 제공하게 돼 기쁘다. 이 기술을 통해 모든 기업들이 기존 고객뿐 아니라 잠재 고객에게 멋진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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