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1사단 ‘급식비 증액으로 지역 주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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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박종석 기자
입력 2020-07-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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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양구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21사단이 장병 급식비 예산을 증액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겠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정명섭 양구군 지역위기대응추진단장에 따르면 “21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장병 급식비 예산을 증액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단장은 “21사단은 하반기에도 양구지역 농·특산물을 지속적으로 구매해 장병들에게 질 좋고 싱싱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도 했다.

21사단은 지난 3월에도 지역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자율운영 부식비를 1인 기준 20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했다. 또 전 장병을 대상으로 ‘삼겹살 데이’를 2회 운영하며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탰다.

장병들에게는 양구에서 생산되는 곰취, 아스파라거스, 장아찌, 냉면 등을 구매해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 부대의 주민 돕기는 소상공인에게도 이어졌다. 1인 100원 기준의 자율운영 후식비를 신규로 배정해 과일 가공품과 한과, 찐빵 등의 구매에 9500만 원을 소비했다. 병사 1인당 8000원 기준인 영외식당을 이용하거나 배달시켜 먹는 것도 연 네 차례인 것을 전반기에 모두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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