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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특별 조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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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7-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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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신고 시 조사 이뤄지지 않은 점 파악…단장에 최윤희 제2차관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를 찾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기대주로 가혹 행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숙현 선수의 사망 사건에 관한 경위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가혹 행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기대주 최숙현 선수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한다.

문체부는 2일 "최숙현 선수 사망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체육 정책 주무 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련 내용을 밝혔다.

고(故) 최숙현 선수는 지난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등을 고소했고, 4월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폭력 행위를 알렸지만 별도의 조치가 없자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체부는 특별조사단을 통해 이번 사안에 관한 경위와 문제점을 파악한다. 문제가 드러난 관련자에는 문책할 방침이다. 지난 4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신고가 접수됐을 때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필요하다면 사법당국, 관계부처, 인권 관련 기관 단체와도 공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다음 달 출범 예정인 스포츠 윤리센터를 통해 스포츠계의 비리 및 인권침해 사례에 관해 신고접수 및 조사, 상담, 법률지원, 실태조사, 예방 교육 등을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은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사건 관련 경위를 보고 받고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최윤희 차관은 "선수 출신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누구보다 가슴 아프다"며 "후배 선수들이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행복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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