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종영…고준 "먼 훗날 다시 만나고픈 작품" 애틋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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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7-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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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배우 고준이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지난 2일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가 종영한 가운데 극 중 한이상 역을 맡은 고준이 애틋한 마지막 인사를 전해왔다.

고준은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통해 "안녕하세요. 저는 연기하는 고준입니다.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한이상 역으로 여러분을 뵈었는데요. 제가 이번에 연기를 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먼저 캐스팅 때부터 저의 새로운 면모, 새로운 이미지에 대해서 믿어주시고 저를 작품적으로 잘 만들어주시려 애쓰신 감독님과 작가님, 스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고요. 또 드라마 너무 재미있게 봐주시고 밤늦게 졸린 눈을 비비며 애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댓글을 보고 너무나 많이 사랑해주시고 진심으로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 그 덕분에 힘내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라며 제작진과 시청자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끝으로 "저한테는 아주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을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그동안 고생한 스텝분들과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 정말 감사하고 먼 훗날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는 진심으로 듭니다. 열심히 해서 그런 날이 꼭 다시 오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 '오 마이 베이비'팀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구해줘' '미스티' '열혈사제' 등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고준은 '오마베'를 통해 로맨스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첫 로맨틱 코미티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이 담긴 로맨스로 '멜로 장인' '로코킹'이라는 별명까지 얻게됐다. 다음 차기작은 조여정과 함께하는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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