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그룹, 로벤과 글로벌 무인서비스 시장 공략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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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7-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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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그룹은 자동판매기 생산업체 로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인서비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일 필립스그룹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벤의 주력사업인 자동판매기를 중심으로 필립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필립스(PHILLIPS) 브랜드는 1892년 영국 버밍엄 지역에서 탄생했다. 자전거 대량 생산을 시작으로 1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특수 부대를 위한 군용 차량과 탱크를 생산했다. 이후 한국 기업가 방승호 회장이 브랜드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필립스전기자동차, 필립스에너지, 필립스건설, 필립스리테일 등을 세웠다.

로벤은 자동판매기 생산 및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로템과 공동으로 ‘신고속열차(KTX2) 자동판매기’를 개발하는 등 철도 관련 무인서비스 개발 및 공급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방승호회장은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과 함께 로벤의 자동판매기를 접목시킬 경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스그룹 방승호회장과(좌) 주식회사 로벤 이성욱회장(우) (사진=필립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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