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경주시청 팀닥터 고발한다 "팀 해체까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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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7-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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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낙영 시장 페이스북]


경주시장이 트라이애슬론 경주시청팀 팀닥터를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일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일 즉각 경주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감독에 대한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폭행 당사자인 팀닥터(운동처방사)는 경주시와의 직접적인 계약관계는 없었으나 사후 추가조사 후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은 경산시에 숙소를 두고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선수단 내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현재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주시에서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팀 해체를 비롯한 강력한 조치 및 예방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다. 

이날 위원회는 김규봉 감독과 선수 2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고, 김 감독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날 김 감독은 최숙현 선수의 폭행에 가담한 적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측은 "(김 감독이) 다른 선수들보다 최숙현 선수에게 애착을 가졌고, 병원도 함께 가고 어려울 때 도왔다고도 한다. 또한 폭행은 팀 닥터가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경주시청 측은 "팀에는 감독과 선수 10명이 소속돼있다.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지 팀 닥터 존재를 몰랐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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