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녹양동 주민자치위원인 6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오전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당일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자치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회의에는 동장과 직원, 주민자치위원 등 1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의가 끝난 뒤 주민센터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녹양동 주민센터를 잠정 폐쇄하고 당시 회의에 참석한 동장과 직원, 주민자치위원을 자가격리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암주공7단지아파트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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