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 상하이거래소)이 중국 최대 렌터카업체인 선저우렌터카를 인수햇다는 소식에 주가가 3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자동차는 전날 저녁 주당 3.1홍콩달러에 선저우렌터카 지분 6억1000만주를 최대 19억200만 홍콩달러(약 2946억원)에 매수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3일 상하이자동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올랐다.
중국 광다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선저우렌터카는 중국 렌터카 1위 업계로 현재 주가가 최저점에 있는 만큼 가성비 좋은 투자라고 평가했다.
선저우렌터카가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하락하는 등 실적 악화를 겪고 있긴 하지만, 상하이자동차가 최근 공유자동차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만큼, 선저우렌터카 인수는 '공유화' 전략을 완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상하이자동차의 2020~2022년 순익을 229억/270억/326억 위안으로,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1.96/2.32/2.79위안으로 제시했다.
또 1년내 예상 주가 밴드 상·하한선은 16.61~25.03위안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입으로 유지했다. 2일 종가 기준 상하이자동차 주가는 17.86위안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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