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보니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청약경쟁률도 높다. 작년 말 광주역 인근 북구 우산구역주택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광주 북구 '무등산 자이&어울림'은 1·2단지 합쳐 1010가구 공급에 4만6524개의 청약통장이 쏟아지며 평균 4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북구가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0월 청약을 진행한 대전 중구 '목동 더샵 리슈빌'도 마찬가지다. 1순위 청약결과 4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9436건이 접수돼 평균 14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목동 내 12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 대단지로 희소가치가 높아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고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은 새 아파트에 대한 갈망이 크다"며 "따라서 노후 주택에 많은 곳에서 새롭게 분양하는 단지 소식은 지역 내에서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먼저 단지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감만시장, 남광시장, 못골시장 등의 쇼핑 시설이 가깝다. 감만1동 행정복지센터 유엔기념공원, 부산 박물관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도보 가능한 동천초, 동항초·중, 감만중 등이 위치해 있어 학세권 입지 요소도 지녔다. 또한 대연동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는 학원가 이용도 단지에서 이용하기 쉽다. 부산 남구를 중심으로 부경대, 동명대도 있다.
교통 환경도 잘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의 우암고가교를 통해 동서고가로 바로 이어지고, 서부산권으로 갈 수 있는 부산항대교와 가까워 부산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감만동을 지나 부산교통방송국앞~범일역, 경성대부경대역~오륙도sk뷰를 잇는 트램이 예정돼 있고 이 트램은 1, 2호선 지하철로도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향후 교통 상황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KTX부산역과 부산항을 차량으로 10분, 김해공항은 차량으로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