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BO는 2일(현지시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면서 올해 연말 실업률이 10.5%를 가리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에 제시한 종전 전망치인 11.5%에서 하향한 것이긴 하지만, 노동부가 2일 발표한 6월 실업률이 11.1%임을 감안할 때 6개월 동안 0.6%p 정도밖에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본 셈이다.
CBO는 또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9%를 가리킬 것으로 예상하며, 5월 당시보다 0.3%p 내려 잡았다.
아울러 CBO는 2021년 GDP 성장률을 4.8%로 제시하면서 경제 규모가 2022년 중반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되찾지 못할 것으로 봤다. 실업률 역시 내년에 8.4% 수준을 가리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만 해도 미국 실업률은 3.5%로 반세기래 최저 수준이었다. CBO는 실업률이 2030년까지 평균 6.1%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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