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위성통신 스타트업 원웹(OneWeb) 지분 45%를 인수했다.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EU)의 위성항법시스템 '갈릴레오'와 경쟁하기 위해 자체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최근 원웹 지분 45% 인수를 위해 5억달러(5997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원웹은 2012년 창업한 위성통신 스타트업으로 600여개 저궤도 위성을 쏘아 전 세계를 연결하는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사업을 구상했다. 소프트뱅크도 20억달러(2조3990억원)를 원웹에 투자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정난으로 파산했다. 계획된 600여개 위성 중 실제 발사한 위성 수는 74개에 불과하다.
영국 정부는 원웹 인수를 통해 위성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브렉시트로 인해 EU의 갈릴레오 위성항법 시스템의 신호를 정부 차원에서 활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영국 정부는 원웹 운영 대신 지분만 갖는다. 기업 운영은 영국 정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인도 통신기업 '바르티 글로벌'이 맡을 예정이다.
알록 샤르마 영국 기업부 장관은 "위성통신은 그간 광대역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했던 전 세계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영국의 강력한 첨단 제조업을 더욱 발전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영국 정부의 위성 인터넷망 구축 구상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며 세금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BBC는 "영국 정부의 구상대로 진행하려면 노후한 장치를 교체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투입해야 할 비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는 납세자에게는 도박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최근 원웹 지분 45% 인수를 위해 5억달러(5997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원웹은 2012년 창업한 위성통신 스타트업으로 600여개 저궤도 위성을 쏘아 전 세계를 연결하는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사업을 구상했다. 소프트뱅크도 20억달러(2조3990억원)를 원웹에 투자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정난으로 파산했다. 계획된 600여개 위성 중 실제 발사한 위성 수는 74개에 불과하다.
다만 영국 정부는 원웹 운영 대신 지분만 갖는다. 기업 운영은 영국 정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인도 통신기업 '바르티 글로벌'이 맡을 예정이다.
알록 샤르마 영국 기업부 장관은 "위성통신은 그간 광대역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했던 전 세계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영국의 강력한 첨단 제조업을 더욱 발전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영국 정부의 위성 인터넷망 구축 구상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며 세금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BBC는 "영국 정부의 구상대로 진행하려면 노후한 장치를 교체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투입해야 할 비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는 납세자에게는 도박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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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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