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전‧전주 방문판매로 지역감염 발생 가능성…현재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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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7-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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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번 확진자, 대전 방문판매업체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 확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방역당국이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대전·전주 방문판매업체와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83번 확진자는 지난달 11일 대전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한동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주춤했으나, 지난달 27일 34번 환자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까지 8일간 63명이 확진돼 누적 환자가 96명으로 늘었다.

당초 3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37번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 및 타지역 방문판매업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37번과 83번 확진자가 43번 확진자와 접촉한 정황도 나왔다.

이어 43번 확진자와 접촉한 건강보조식품 방문판매 판매업자인 49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

광주시는 기존 확진자들의 휴대전화, 차량 등을 통해 GPS를 분석 중이며 일부 광륵사 접촉자 등도 금양오피스텔을 다녀간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전·전주의 방문판매업체로부터 광주감염의 연결고리가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감염원도 중요하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이 더는 퍼지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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