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중소기업인 12명이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됐다.
영업이익의 25%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거나, 교육봉사·난민학교 설립 등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경영인들이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처음으로 국민심사단을 통해 선정한 ‘존경받는 기업인’ 12명을 5일 공개했다.
존경받는 기업인은 2016년부터 선정돼 올해 12명을 포함, 총 48명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민추천체·국민심사단을 도입했다.
△강석원 ㈜케이팩 대표 △유호묵 에스제이이㈜ 대표 △고봉익 ㈜티엠디교육그룹 대표 △이정곤 ㈜그린텍 대표 △김민수 터보윈㈜ 대표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 △김유신 ㈜티디엘 대표 △장승은 ㈜오버맨 대표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차성진 호스트센터㈜ 대표 △성도경 비나텍㈜ 대표 △형재성 ㈜씨티케이 대표(성명 가나다 순) 등이다.
12명 중 국민추천제를 통해 신청한 기업인은 형재성 대표와 강석원 대표 등 2명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형재성 씨티케이 대표는 영업이익의 25%를 근로자들에게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30억원 중 7억5000만원에 상당한다. 전체 근로자 절반 인원을 성과보상공제에 가입시키는 등 근로자와의 성과공유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근로자 1인당 최대 4900만원까지 자녀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사람 중심의 기업경영을 실천 중이다.
고봉익 티엠디교육그룹 대표는 팀별 목표 달성시 연봉의 8.3%(1/12, 1개월치 월급에 해당)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 근로자와 적극적으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새터민 청소년과 중국 조선족·몽골·아프리카 등에 교육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사내 바자회 등의 모금을 통해 국내 미혼모 단체 지원, 레바논·시리아 난민학교 설립 지원 등 나눔경영을 실천한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존경받는 기업인’의 우수사례를 방송프로그램으로 제작해 TV에 방영하고, 트로피 수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영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기업의 경영성과를 직원과 공유하고 직원 복지향상과 인재육성에 노력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청년 등 구직자들에게 이러한 중소기업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을 발굴해 홍보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근로자간 성과공유와 상생협력 문화 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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