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는 '무덤이 들려준 이야기' 편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1998년 안동, 한 야산에서 발견된 무연고 무덤에서 나온 한 통의 편지를 둘러싼 사랑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편지는 이른바 '원이엄마 편지'로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내의 슬픔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편지 내용에 따르면 1586년 6월 1일, 편지의 주인공인 이응태는 31살의 나이에 어린 아들과 임신 한 아내를 두고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남편의 장례를 앞두고 아내는 붓을 들어 남편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 슬픔을 한지 위에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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