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정샛별은 불량 학생들에게 뒤통수를 가격 당해 쓰러졌다. 다행히 최대현(지창욱)이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정샛별은 머리를 맞았지만 맹장이 터져 맹장 수술을 받았다.
강지욱은 정샛별의 입원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와 꽃을 선물했다. 그는 화분에 담긴 히비스커스 꽃을 전하며 "샛별이 꽃말 박사였잖아, 이 꽃말은 뭐냐?"고 물었다. 샛별은 "고귀한 우정이었나? 너가 잘 맞게 골라왔다"며 어색하게 웃었고, 지욱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히비스커스의 꽃말은 아무도 모르게 혼자 간직해온 사랑, 혹은 섬세한 사랑의 아름다움이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히비스커스의 꽃말은 아무도 모르게 혼자 간직해온 사랑, 혹은 섬세한 사랑의 아름다움이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시청자들은 정샛별에 대한 강지욱의 마음을 히비스커스로 표현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정샛별은 최대현을 찾아 병원에 온 유연주(한선화)와 마주했다. 유연주는 "최대현이 착해서 하지 못한 말을 하러 왔다"며 "우리 사이에 더 이상 문제 일으키지 말고, 편의점 알바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정샛별은 최대현을 좋아하지만 그를 위해 편의점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정샛별은 최대현에게 물어볼 게 있다며 "저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그렇게 나쁜 애 아니죠? 이제 오해도 의심도 안하죠?"라고 물었다. 최대현은 의아해하며 "의심할 게 없다"고 답했다.
정샛별은 "저 편의점 그만 둘게요"라면서 "사실 진작 그만두려고 했는데, '쟤는 역시 그런 애야'라고 생각할까 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도 못하고 부모도 없지만 그래도 나쁜 애는 아니다. 그거 확인시켜드리려고 참았다"면서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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