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40% 후반 대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3월 3주차 조사(49.3%) 이후 15주 만으로 최근 부동산 정책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 3주 62.3%→5월 4주 59.9%→6월 1주 59.1%→6월 2주 58.2%→6월 3주 53.4%→6월 4주 53.3%→7월 1주 49.8%’ 등 6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7월 1주(6월 29일~7월 3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5%포인트(p) 내린 49.8%(매우 잘함 29.3%, 잘하는 편 20.5%)였다고 6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8%p 오른 45.5%(매우 잘못함 29.4%, 잘못하는 편 16.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상승한 4.7%였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4.3%p 차다. 한 자릿수 차이는 3월 4주차 조사(긍정 52.6% 부정 44.1%) 이후 14주 만이다.
일간 지지율로 보면 6월 29일 53.8%에서 6월 30일 48.7%로 급락해 7월 1일 48.0%를 기록했다. 7월 2일 52.3%로 반등한 뒤, 7월 3일 50.6%로 다시 내려앉는 흐름을 보였다.
부정 평가는 3월 3주 차 조사(47.9%) 이후 최고치로, 무당층(61.8%)과 중도층(52.5%)이 부정 평가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부산경남, 30대·50대, 중도, 사무직이 하락을 주도했다.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과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 갈등 재연, 6·17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부동산 논란 이슈가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9%p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30%대는 2월 2주차 조사(39.9%) 이후 20주 만의 기록이다. 미래통합당은 2.0%p 오른 30.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6만158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3.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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