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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HIV치료제 ‘CT-G7’ 글로벌 공급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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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7-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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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0억 매출 목표

[사진=셀트리온제약 제공]

셀트리온제약은 글로벌 조달시장에 공급하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CT-G7’ 출하에 본격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T-G7의 잠정 승인(Tentative Approval)을 획득하고,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다수의 국제조달기구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최근 조달기관들과 1600만 달러(한화 약 191억원)에 달하는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하반기에는 추가 계약을 실시해 총 3600만 달러(약 431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3월 CT-G7 생산시설에 대한 FDA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하고, 최근 연구 및 생산 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등 CT-G7 글로벌 조달시장 공급 일정에 맞춰 조달 물량의 양산 및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셀트리온을 통해 국제조달기구에서 지정하는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 조달시장 수급 상황과 기타 글로벌 화학의약품 생산 일정을 고려해 CT-G7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CT-G7 출하로 상업생산 중인 CT-G1(리네졸리드, 항생제), CT-G2(테믹시스, HIV 치료제)를 포함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미국에 공급 예정인 CT-G4(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도 상업생산 막바지 단계에 있어 올 3분기까지 총 4종의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생산 포트폴리오를 갖출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의료재단 CHAI(Clinton Health Access Initiative)에 따르면, CT-G7을 포함하는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2000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그룹은 사업 초기 약 10% 점유율에 해당하는 1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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