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과학자 20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을 주장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추가적인 검토와 증거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즈는 전 세계 32국 239명의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예방수칙 개선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외신을 통해서 보도가 된 바와 같이 공기 중 전파에 대한 가능성의 전문가 지적들이 있었다”며 “필요한 조치들이 객관적인 근거와 함께 제시가 된다면 이러한 부분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48명 증가한 총 1만3137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사례 각 24명씩이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16명 늘어 총 1만1848명으로 완치율은 90.2%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129만73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2만12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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