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의 자연생태공원이 양구수목원으로 재탄생한다.
양구군은 동면 원당리에 있는 양구자연생태공원이 지난달 29일 강원도로부터 승인을 받음에 따라 공립 수목원으로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구자연생태공원은 도내 네 번째 공립 수목원으로 명칭도 양구수목원으로 변경됐다.
양구수목원은 수목원 안에 큰키나무류와 작은키나무류, 초본식물류를 합해 1천 종류 이상의 종·아종·변종 및 품종을 갖추고 있다. 수목원 면적은 10㏊ 이상이다.
또한, 수목 유전자원의 증식 및 재배시설과 관리시설, 전시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주차장과 휴게실, 임산물판매장 등 운영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모두 갖춰 공립 수목원 등록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여기에 양구수목원은 생태식물원과 DMZ 야생동물생태관, DMZ 야생화분재원 등이 있으며 목재문화체험관도 개관할 예정이다. 면적은 13만4400여㎡에 달한다.
그동안 양구수목원은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사라져가는 희귀·특산식물의 현지 외 보전과 복원을 추진해 왔다.
김영종 산림자원관리소장은 “앞으로 평화 시대를 대비한 수목원 간 수목 유전자원 및 정보 교류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해 공립 수목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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