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이탈, 재검색”…2020 임팩트 커리어 포럼 개최

[사진=루트임팩트]

루트임팩트는 지난 4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소셜 임팩트 커리어를 주제로 한 ‘2020 임팩트 커리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과 씨티재단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경로를 이탈하여 재검색 합니다’를 주제로 소셜 섹터, 기업 CSR 담당자, 프로보노 전문가 등이 참가해 패널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셜 섹터 현직자로, ‘오렌지레터’ 운영사인 슬로워크가 나섰다. 성노들 브랜드라이터는 “소셜섹터는 사명감으로 가득 찬 사람들끼리 모여있는 곳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이곳도 하나의 조직"이라며 “너무 강한 사명감은 사소한 일에도 금방 지치게 만들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은 대기업과 프로보노 등 다양한 형태로 임팩트 커리어를 쌓아가는 현직자가 패널로 참가했다. 김태완 카카오 소셜임팩트팀 부장은 기업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단순 부서 차원이 아닌 전사 차원의 일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활동 또한 초창기 사회공헌 차원의 자선적 참여를 넘어 인권, 환경, 윤리 등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의 영향력을 고려하는 지속가능경영 차원에서 폭넓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기획, 디자인, 경영관리 등 직무별로 임팩트를 쌓아가는 실무자 및 창업자도 연사로 나왔다. 송수민 앤스페이스 서비스 리더,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조상래 언더독스 공동대표 등 총 8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소셜 임팩트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현장 참석자를 40명으로 제한했고,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했다. 온라인에서는 330여 명이 접속해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사회 긍정적 변화를 위해 소셜섹터에서 일하는 실무자 경험과 같은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셜 섹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