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JTBC는 임 의원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임 의원은 "네가 직접 본 적 있어? 그랬더니 없대요. '숙현이가 항상 해준 말이에요' 그래서 그걸 제가 메모를 못하겠더라고요. 너무 가까운 사람은…"이라며 피해자 동료의 심리적 동요를 염려했다.
또한 "지금 제일 걱정하는 것은 가해자들이다. 죄지은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살려놓고 봐야죠"라며 유족이나 피해자보다는 가해자들을 걱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임 의원은 계속해 체육계 세력이 보수언론과 결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계속되는 임 의원의 발언에 한 누리꾼은 "통화 내용 전문을 들어보니 평생 체육인으로 살아온 가치관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린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보다 남겨진 자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체육계 대변인 같네요. 최 선수의 죽음으로 여러 사람 피해를 본 것처럼 말하거나 자살의 원인을 개인적인 이유에서 찾으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과연 저 국회의원이 체육계의 폭력 실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네요"라는 글로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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