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이번 주 내 자동차산업 보증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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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7-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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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개최

금융위원회가 3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 주 내로 자동차 부품산업 취약기업에 대한 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저신용등급 기업과 자산 매각 시장 형성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1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는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 기업 안정화방안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했다.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과애로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금융위는 자동차 부품산업 취약기업 중짐지원 방안에 따라 관련 기업에 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산업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42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기업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 프로그램은 완성차 업계, 지역별 기술보증기금 영업점 등이 추천하는 1~3차 협력업체 중 자산규모 1000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 1000명 이하의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저신용등급 기업들과 자산매각 시장 형성이 어려운 기업들에 대해서도 지원여력을 보강한다. 추경안에 편성된 정부 출자금을 바탕으로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를 조속히 출범시켜 비우량채 발행기업 지원을 개시한다. 기업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은 이달 중순 정식으로 접수를 개시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3차 추경안 통과로 정책금융기관의 건전성 우려가 완화되고, 정책금융 지원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규 프로그램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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