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가운데에서도 4·15 국회의원총선거(총선)를 무사히 치른 경험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기 위해 웹세미나(웨비나)를 개최한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 국제방역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는 오는 8일 '코로나19 상황 속 선거분야 정책 및 경험'을 주제로 제9차 K방역 웹세미나를 연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다.
이번 세미나는 K방역 웹세미나 시리즈의 마지막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세계 최초로 전국단위 선거를 시행해 66.2%의 높은 투표율과 감염사례 0건의 성과를 거둔 한국의 대응 사례를 소개한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 러시아에 선거 대응 사례를 공유한 바 있다.
강연 이후 각 국의 업무 담당자로부터 사전 접수한 질문과 함께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접수된 질문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웹세미나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20분간 진행된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로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 세계 어디서든 행사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K방역 웹세미나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총 120개 국가에서 3100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차관은 "이번 웹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선거 경험에 대해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경험과 사례가 앞으로 선거를 실시할 국가에 도움이 돼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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