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영 읽어주는 노래방' SKT T맵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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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7-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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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영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이 7일 SK텔레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출시됐다.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은 노래 가사를 읽어주면 듣고, 부르는 세계 최초의 노래방 서비스다. 금영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은 SKT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에 탑재돼 'T맵' 실행 후 간단한 명령어(금영노래방 박상철 무조건 부를래)를 말하면 이용할 수 있다. 1만여 곡 이상이 수록돼 있고, 매월 수백곡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현재 'T맵'에서는 1일 1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체 가입자 1800만 명을 돌파한 T맵은 '국민 내비게이션'이라 불린다. 비대면 시대에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이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SK텔레콤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전국 택시 기사 20만 명(전국 택시 기사 23만 명 중 87% 수준)이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을 즐길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문서 음성 변환 프로그램 TTS(Text To Speech)로 가사를 읽어주는 방식, 인기 있는 유명 연예인이 가사를 읽어주는 방식, 성우나 개그맨이 노래가 나오기 전 신명나게 곡을 소개하며 흥을 돋우는 방식이다.

또한, 운전 중 가사를 볼 수 없는 출퇴근 직장인, 택시 기사, 택배 기사, 장거리 운전자 등이 마음 편히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며, 운전자의 주의력 환기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말 교육이 필요한 영유아와 다문화가정이나 K-POP을 좋아하는 외국인에게도 효과적이다. 특히 외국인 팬층이 두터운 유명 가수의 목소리로 녹음하여 가사를 읽어주는 서비스로 해외와 K-POP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시각장애인도 가사를 듣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사회적 가치실현의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금영엔터테인먼트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의 자립증진 및 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단계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엽합회에 자문을 구하고 베타 서비스를 검수 받았다.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은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기술신용평가기관(Tech Credit Bureau)인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기술 등급인 T2등급을 받았다. 참고로 기술평가 등급은 T10(매우 취약)부터 T1(최우수)까지 10개 등급으로 나뉘며, 중간인 T6(보통)부터 위로 갈수록 T5(보통 이상), T4(양호), T3(우수) 등으로 기술력이 높다.

금영엔터테인먼트 김진갑 대표이사는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One Source multi use)노래방을 구축했다"며 "세계 최초의 읽어주는 노래방 서비스를 대한민국 기업에서 개발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개선뿐만 아니라 음악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맞춤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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