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CJ THE MARKET)'이 오픈 1주년 만에 200만 회원을 넘어섰다. 론칭 당시 표방했던 '가정간편식 전문몰'을 넘어 365일 건강한 집밥 생활을 제안하는 1위 '식품 전문몰'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오픈한 CJ더마켓이 1년 만에 200만 이상 회원을 보유한 종합 플랫폼 서비스로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자사몰을 운영하며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등 식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꾀한 덕분이라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올해 들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에만 신규 가입자 60만명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하반기 16만명이 가입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성장한 수치다.
주문 건수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주문 건수는 약 90만건으로,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주문 건수 100만건에 육박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도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CJ더마켓이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500억원의 매출과 비교했을 때 40% 이상 성장한 수치다.
CJ더마켓은 다양한 상품 기획전과 밀키트 쿡킷(COOKIT), 고객 취향에 맞춘 메뉴를 제안하는 큐레이팅, 다양한 상품의 정기배송 등 서비스로 경쟁력을 다졌다. 또 프리미엄 멤버십인 '더프라임' 제도를 강화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며 충성 고객도 확보했다.
온라인 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마켓핫딜, 정기 이벤트 등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처음 진행한 정기 이벤트인 'CJ더마켓 와우위크' 프로모션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서 주목받았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소비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J더마켓의 경쟁력을 더 강화해 소비자의 식생활을 책임질 수 있는 '식품전문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소비자들이 CJ더마켓에서 모든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신선·제철식품, 대용량의 제품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B2B(기업간거래)형 제품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취향에 맞춰 메뉴와 상차림을 제안하는 상품 큐레이팅 서비스도 강화한다.
고객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상품 콘텐츠 기획, 브랜드 스토리텔링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해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에도 신경 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CJ더마켓을 대한민국의 식탁을 책임지는 고객 식문화 라이프스타일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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