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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강남의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해 논린이 된 것과 관련, 부동산 업계에서는 노 실장이 남긴 '똘똘한 한 채'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 실장이 남긴 강남의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에 소재한 한신서래아파트로 알려졌다. 한신서래 아파트는 1987년 12월 준공된 12층 4개동 414가구 규모의 단지로, 전용면적 45~147㎡로 구성됐다.
한신서래는 준공연도가 30년을 훌쩍 지나 재건축을 바라보고 있다. 낮은 지대에 위치해 고도제한이 없어 초과 용적률이 기대돼 재건축 수혜주 가운데도 1급이라는 평가다.
노 실장은 한신서래 전용면적 46㎡짜리를 2006년 2억8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보유한 46㎡의 최고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 매매된 10억원이다. 노 실장은 보유 14년 만에 8억2000만원가량의 평가차익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아파트는 아직 안전진단 통과가 안돼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설립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래가치가 반영돼, 지난 6월 전용 65㎡ 매물이 14억4500만원에 팔려 지난 1월(10억5000만원)보다 훌쩍 올랐다.
한편, 노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며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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