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의료비 3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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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7-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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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원의 기적’ 캠페인 모금액…폐암환자에 희망 전해

인천소방본부의 ‘119원의 기적’ 캠페인이 폐암환자에게 희망을 쏘았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최근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로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폐암환자를 위한 의료비 3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소방본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의료비 300만원 지원[사진=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하루 119원씩 모으면 얼마나 될까’에서 출발한 119원의 기적 캠페인은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을 누비며 마주쳤던 안타까운 사연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자발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하루 119원(한 달 3570원)을 적립해 화재와 각종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희망을 전달한다.

개인 및 단체를 포함해 가입인원은 3300여명이며, 지금까지 모인 기금 7390만원 중 2800만원이 지원에 사용됐다.

이번에 지원된 의료비 300만원은 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폐암환자 A씨에게 전달됐다.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최덕성 신부는 “화재·재난 현장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도 든든한 힘이 되고 있는 인천소방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제성모병원 역시 가톨릭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 서영재 주임은 “국민들이 소방관들에게 보내준 성원과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었다”며 “하루 119원은 작은 금액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면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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