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150선으로 내려앉았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9포인트(0.24%) 내린 2158.8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포인트(0.12%) 오른 2166.76으로 출발해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622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7억원, 273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NAVER(1.43%), 카카오(5.31%), 셀트리온(0.97%), 현대차(0.7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30%), 삼성바이오로직스(-2.13%), LG화학(-0.58%) 등은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5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이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 “금 가격이 상승하고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하면서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0포인트(0.90%) 오른 765.96으로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6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억원, 19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7%), 에이치엘비(-3.04%), 펄어비스(-0.59%)는 약세를 보였다. 다만 알테오젠(4.31%) , 씨젠(10.88%), CJ ENM(7.13%) 등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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