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경제매체인 21세기차이징(財經)이 지난 7일 공개한 '중국 전국 평균임금 지도'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의 비(非)사영기업(국유기업, 외자기업 등)의 평균 임금은 16만6803위안(약 2842만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상하이(上海)와 톈진(天津)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상하이는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14만9377위안, 톈진은 7.2% 늘어난 10만8002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어 저장성(9만9654위안), 광둥성(9만8889위안), 장쑤성(9만6527위안), 윈난성(8만6585위안), 충칭(8만6559위안), 닝샤자치구(8만3947위안), 쓰촨성(8만3367위안)이 그 뒤를 이었다.
사영기업의 평균 임금 방면에서도 베이징은 8만5262위안으로 이번에 공개된 26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자료=26개성·시·자치구 통계자료 등 종합]
21세기차이징은 "비사영기업과 사영기업 간 평균 임금 차이가 큰 이유는 사영기업의 범위가 넓고, 중소기업이 많다"면서 "사영기업은 경제 둔화 등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자료=26개성·시·자치구 통계자료 등 종합]
21세기차이징은 비사영기업 기준으로 소프트웨어·정보서비스 등 IT 업종의 연간 평균 급여는 16만1352위안(274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비사영기업 부문 평균 임금인 9만501위안의 1.78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IT 부문은 2016년 통계에서 처음으로 금융업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 과학 연구·기술 부문이 13만3459 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고, 금융업은 13만1405위안을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임금이 가장 낮은 업종은 농림·축산·식품 분야(3만9340위안)였으며, 숙박·요식업(5만346위안)과 수리 등 기타 서비스업(6만232위안)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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