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10포인트(1.74%) 상승한 3403.4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39포인트(1.84%) 오른 1만3406.3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0.71포인트(2.34%) 오른 2651.97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968억, 8457억 위안으로 사흘 연속 1조5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주류(-0.33%)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항공기제조(8.80%), 조선(8.74%), 비철금속(4.45%), 금융(4.27%), 전자IT(3.71%), 전자기기(3.29%), 철강(2.65%), 미디어엔터테인먼트(2.17%), 시멘트(2.17%), 화공(2.12%), 발전설비(2.1%), 전력(2.09%), 석탄(2.05%), 식품(2.04%), 기계(1.91%), 건설자재(1.83%), 교통운수(1.63%), 의료기기(1.43%), 호텔관광(1.42%), 환경보호(1.33%) 등이다.
특히 이날은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상승을 이어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 외교관과 언론인, 관광객의 티베트 방문을 막은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홍콩 정책과 신장 지역 인권, 무역 관행,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다툼을 벌여온 미국이 중국 관리를 겨냥한 비자 제한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증시의 상승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화시(華西)증권은 “현재 A주(본토 주식) 의심할 여지없이 ‘불마켓’에 진입했다”며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안에 36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둥베이(東北)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올해 내 38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금융주와 부동산주 등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7.020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15%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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