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이날 저녁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이 서로 굳건히 지지하면서 외부 간섭에 단호히 반대하자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양국이 각자 주권과 안보 수호를 위해 힘쓰며 공동이익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대응도 논의됐다. 시 주석은 “양국이 백신과 약물개발, 생물안전 등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홍콩 국가안전법(일명 홍콩보안법)과 관련 중국이 홍콩에서 국가안전을 수호하는 노력을 지지한다며, 중국의 주권을 훼손하는 모든 도발 행위에 반대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자신의 2024년 대선 재출마를 허용한 헌법 개정안이 최근 국민투표에서 통과된 것이 러시아의 장기적 정치 안정과 국가 주권 수호에 도움이 된다면서 외부 간섭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의 통화는 중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