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2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170억원)를 크게 밑돈다. 이는 메리츠증권이 당초 추정했던 영업이익 807억원보다도 29% 적은 수준이다.
노우호 연구원은 "설비 화재 발생에 따른 회계인식방법을 1분기 영업외, 2분기 매출원가에 반영하는 식으로 변경했다"며 "설비 가동 중단으로 원재료 조달처에 대한 보상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산공장 정상화 여부가 올해 하반기 실적 추정치 상향의 선결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열린 애널리스트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기존 성장 전략이던 원가 경쟁력과 수요 시장 다변화 기조를 유지하돼 특수 제품 사업 강화로 세계 상위 7위 규모의 화학회사 도약의 비전을 공유했다"며 "회사는 현재 북미 에틸렌 생산능력 100만톤 대비 사업의 추가 확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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